안녕하세요 오늘은 6살 아이를 데리고 승마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둘째가 어려서 여행 가기가 어렵다 보니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저번주에는 동네 영유에서 진행하는 원어민 체험수업에 가서 쿠키를 만들었는데 너무 좋아했고요 ㅎㅎ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용인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승마체험을 해보려고 검색해 보았어요..
"용인 어린이 승마"라고 검색하니 바로 맨 위에 뜨는
용인포니승마클럽에 바로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사장님이 블로글 잘 꾸며놓으셔서 가격이 얼마인지, 몇 살부터 탈 수 있는지 잘 나와있었어요. 블로그엔 7살부터 강습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하는 체험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전화해서 22kg이라고 말하니 20kg 이상이면 6살도 강습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1월생이기도 하여
예약 가능한 시간을 안내받아 가보았어요..

일단 보이는 건물 2층에 올라가서 옷과 모자를 착용합니다.

오늘 1:1로 가르쳐주실 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셨고 맞는 모자와 조끼를 착용했어요

그리고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승마장에서 고운 정이라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말이름)
말을 탈 수 있는 곳은 두 곳이 있었어요.
아이가 탄 곳은 길을 만들어놓은 초보 코스였습니다.

아이의 첫 반응
아이는 조랑말정도 타는 체험은 어릴 때부터 몇 번 해봤어요. 4살 정도부터 일 년에 한 번씩은 탔던 거 같네요 식당이던~ 민속촌이던~ 호주던.
그런데도 이런 큰 말을 탄다고 마주하니 처음엔 살짝 너무 크다고 겁을 내는 모습이었어요. 잠깐 그랬다가 바로 시키는 대로 타더라고요
보통 이만한 아이들이 오면 10명 중 4명은 운다고 해요. 무서워서, 커서, 예뻐서, 불쌍해서 등등 이유도 가지각색 ㅎㅎ
반짝이는 어릴 때부터 동물원도 자주 데려가고 동물체험도 많이 해보고 양가에도 진돗개 삽살개 사모예드를 키우고 있어서 큰 동물에 대한 겁이 좀 없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겁 없이 타주니 고마울 따름 (8만 원이나 냈다..)
배우는 내용
처음엔 말에 대한 기본적인 성향을 배웠어요.
말은 화나면 귀를 뒤로 젖힌다. 말뒤에 서지 않는다. 발을 말의 발 앞 또는 바로 옆에 두지 않는다. 등등
그리고 바로 말을 탑니다.
이런 속도는 강습해 주시는 선생님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성함은 모르겠지만 저희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받아들이는 속도를 판단하시고 빠르게 진도를 빼주시는 스타일이신 듯했어요.
말의 기본 보법 에는
- 순보(걷기, Walk)
- 속보(Trot): 말이 통통 튀듯 움직이는 보법
- 속보에서의 리듬 맞추기 (앉았다 섰다 반복하는 경속보, Rising Trot)
가 있어요.
반짝이는 순보를 하면서 고삐를 잡아당기면서 워~ 한 뒤 톡톡 칭찬해 주는 것을 배운 뒤
혼자서 순보를 하고 몇 바퀴 돌고
바로 통통 튀듯 속보하는 말위에 앉아서도 말을 멈추고 출발시키고를 하면서 몇 바퀴 돌다가
경속보로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것까지 하고
말고삐를 잡아당겨 말의 방향을 바꾸는 것까지 배우고
강습을 맞추었어요.
첫날인대도 불구하고 10회 과정 중에 4-5 정도의 진도를 나간 것!
선생님말로는 어릴수록 빨리 배우고 겁이 없고 즐길수록 빨리 배운다고 해요.
반짝이도 너무 재밌어해서 45분 내내 탔는대도 더 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옆에서 보는 엄빠도 아이가 한 단계씩 해낼따마다 같이 짜릿함을 느꼈어요. 얼마나 재밌을지..
동물을 특히 큰 동물을 사랑하는 엄마이기에 같이 신이 나더라고요
비용은
귀족 취미라는 승마.. 얼마나 들까요

30회 끊으면 1회에 7만원정도 하고 9개월동안 소진해야 합니다. 주말에 한달에 세번정도 가면 되겠네요
보통 어린이 승마 강습의 순서인가 봐요 신갈승마클럽의 프로그램 내용을 보았어요

신갈에서 10회 동안 하는 손잡이 놓고 경속보 하기를 여기서 하루 만에 다 한거였더라구요 여기서 고삐 잡아 방향 돌리기 까지 했으니 (뭔가 돈 번 기분..🫣 ) 아이가 잘 따라와 줘서 가능했어요
남편도 결혼 전에 승마를 잠깐 배웠다고 하니 온 가족 다 배워서 외승(밖에서 말 타는) 여행 같은 거 가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아무래도 등록해야겠다는 생각 중입니다..^^